[이흥수 기자]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셰익스피어의 걸작 희곡 ‘햄릿’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햄릿’은 체코의 야넥 레데츠키가 대본과 곡을 맡은 작품으로, 이지훈을 비롯해 B1A4의 신우, 비투비의 서은광, 빅스의 켄 등 아이돌 멤버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이날 프레스콜 행사에서는 약 한 시간에 걸쳐 주요장면 시연이 있었다.
지난해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수많은 작품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뮤지컬 ‘햄릿’은 체코의 국민 아티스트 야넥 레데츠키의 대표작품으로, 1999년 체코 초연 당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2003년 미국에 진출했고,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초연무대를 가졌었다.
무대 시연에 이어 전체 배우와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지훈은 ”과거 뮤지컬 ‘햄릿’을 하면서 뮤지컬이란 장르에 대한 매력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 것 같다“면서, ”9년 만에 다시 이 작품을 하게 돼 그때의 벅찬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알타보이즈’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인 ‘햄릿’에 대해 “그때는 뭘 잘 몰랐었다. 지금은 무대를 계속 밟아오면서 내공이 쌓였다. 여전히 두렵긴 하지만, 그때에 비해 순간순간 즐기는 게 가장 큰 변화”라면서, “이번 햄릿을 보면 흥과 감동, 아픔 등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훈과 함께 햄릿을 연기할 B1A4의 신우는 “고민을 많이 했다.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애착도 크고 계속 하고 싶었다”면서, “‘햄릿’은 워낙 유명하고 출중한 작품이라 지금 내가 하는 게 맞는가라는 의문도 들었다. 내가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열심히 해서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BTOB의 서은광은 “뮤지컬에 대해서는 계속 매력도 많이 느끼고, 다시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이번에 햄릿을 하게 돼서 너무 기뻤다”면서, “아이돌이지만 나를 모르시는 분들이 봤을 때도 멋진 뮤지컬 배우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
이번 ‘햄릿’ 공연에는 이정화, 최서연(오필리어 역), 민영기, 김준현(클라우디우스 역), 안유진(거투르트), 에녹, 김승대(레어티스 역), 이상준, 백기범, 김유나가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7월 2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