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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21 13: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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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어포항

[조헌덕 기자]경북 포항을 거점으로 하는 소형항공기 사업자인 에어포항이 이번주 사업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항 준비에 들어간다.

21일 항공업계에 의하면, 에어포항은 지난달 4일 국토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등록 신청을 냈고, 이번 주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업법상 50인승을 초과하는 여객기를 운항하려면 국토부에서 면허를 받아야 하지만, 50인승 이하 소형기 사업자는 기준에 맞춰 등록만 하면 된다. 자본금 15억원 이상, 항공기 1대 이상이 조건으로, 국토부는 에어포항의 사업계획서 중 미진한 부분에 대해 수차례 보완 서류를 제출받는 등 등록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포항은 이번 주 등록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 중 국토부에 운항증명(AOC)을 신청한다. 항공사업 면허를 받거나 소형사업자로 등록해도 AOC를 통과해야 운항할 수 있다. 인력·장비.시설 등 항공사 안전운항체계를 전반적으로 검사하는 AOC는 통상 5개월이 걸린다. 관련법은 AOC를 90일 안에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주중 근무 일수 기준이어서 실제로는 5개월이 걸린다.

에어포항은 현재 기장 6명, 부기장 8명, 객실승무원 4명을 채용한 상태로, 1호기는 오는 6월 7일 캐나다에서 김포공항으로 온다. 2호기는 8월 중, 3호기는 10월 중에 도입된다. 에어포항이 들여오는 소형여객기는 캐나다 ‘봄바르디아’사가 제작한 CRJ-200기종(50인승)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50인승기를 운항하는 소형항공사는 강원도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한 곳 뿐이다.

에어포항은 올 하반기 AOC를 받는 대로 포항∼김포노선 하루 5회, 포항∼제주노선을 하루 2회 왕복할 계획으로, 포항∼김포노선과 포항∼제주노선 정규운임은 편도 6만원대로 예상된다.

김포∼포항노선은 과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각각 하루 왕복 2회 운항했으나, 하지만, 포항공항이 재포장 공사를 위해 2014년 7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문을 닫은 사이 서울∼포항 KTX가 개통하면서 항공수요가 줄었다.

에어포항은 3호기까지 도입하면 포항∼여수, 무안∼김포 노선 취항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국내선뿐만 아니라 포항에서 국제노선 부정기편도 띄울 예정으로, 여행사와 손잡고 관광객을 모집해 포항과 중국, 베트남, 일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연결하는 부정기편을 구상 중이다.

에어포항의 경우 포항시가 사업파트너를 모집했다. 이에 따라 ㈜동화전자와 중국 남경 동화서성투자유한공사로 구성된 한-중 합작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자본금 100억원은 당초 두 회사가 각각 51:49 비율로 출자해 마련할 계획이었다. 또한 AOC가 나오면 경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20억원씩 출자키로 되어 있으나, '사드 보복'으로 중국 투자자가 출자를 보류하면서 동화전자가 100억원 전액을 출자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한편, 에어포항 외에 플라이양양(양양), 한화그룹이 투자한 케이에어(청주), 에어대구(대구), 남부에어(밀양), 프라임항공(울산) 등이 항공운송사업 면허신청 또는 소형항공운송사업등록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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