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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06 16: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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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선수/사진=삼성라이온즈 홈페이지

[윤병준 기자]삼성 이승엽이 KBO 리그 최초로 450홈런에 도전한다.

이승엽은 지난 3일 현재 KBO 리그에서 활약한 15시즌 동안 통산 447개의 홈런을 쳤다. 450홈런에 단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450홈런은 고졸 신인이 입단 첫 해부터 매년 홈런 20개씩을 꾸준히 치더라도 평균 22.5시즌이 걸리고, 최소 41세가 되어서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

현역에서 이승엽 다음으로 많은 홈런을 치고 있는 선수는 330개를 친 이호준이 2위에 올라있다. 이어 이범호가 283개로 3위, 김태균이 278개로 4위, 240개 최형우, 237개 최 정, 232개 이대호 순으로 향후 이들의 활동 시기나 홈런 페이스를 볼 때 이승엽의 450홈런은 지난 1982년 백인천의 4할1푼2리의 타율과 1983년 장명부의 한 시즌 30승과 같은 KBO 리그 불멸의 대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활약했던 8시즌 동안 통산 159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한.일 통산 홈런수는 606개로 미국・일본의 거포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00홈런 이상은 배리 본즈를 포함해 모두 8명이 기록했다. 현역 선수 중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698개로 유일하다. 일본은 오 사다하루, 노무라 카쓰야 2명만이 600홈런을 넘어섰고, 현역선수 중에는 378개를 기록 중인 아베 신노스케가 최다로 600홈런 이상을 치고 있는 선수는 없다.

또한, 이승엽은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1999년 아시아선수권대회부터 2013년 WBC까지 48경기에 출장해서 11개의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이승엽의 홈런 기록에는 늘 ‘최연소, 최소경기’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1999년 5월 5일 시민 현대전에서 22세 8개월 17일의 나이로 최연소 100홈런을 기록했고, 이후 2000년 150홈런과 2001년 200홈런, 2002년 250홈런 그리고 2003년 300홈런까지 매년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홈런부터는 최소경기 기록까지 이승엽의 차지였다.

특히 이승엽이 2003년 300홈런을 기록할 당시의 나이는 26세 10개월 4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오 사다하루가 1967년 기록했던 27세 3개월 11일을 무려 5개월 이상 앞당기면서 세계 최연소 300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일본 진출 후 복귀한 2012년에도 21홈런을 기록하면서 녹슬지 않은 저력을 보여준 이승엽은 2013년 6월 20일 문학구장에서 SK를 상대로 KBO 리그 개인통산 352홈런을 터뜨리면서 종전 최다인 양준혁의 351홈런을 넘어섰고, 2015년 6월 3일 포항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400홈런을 달성했다.

또한 이승엽은 1999년에 54홈런으로 KBO 리그의 한 시즌 50홈런 시대를 열어 젖혔고, 2003년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2일 시민 롯데전에서는 시즌 56호 홈런으로 당시 한 시즌 최다 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승엽은 현재까지 1,799경기 중 401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고, KIA를 상대로 전 구단 중 가장 많은 71홈런(해태 포함)을 터뜨렸다. 롯데와 한화를 상대로는 각각 70개, 63개로 뒤를 이었다. 구장별로는 삼성의 전 홈구장인 시민구장에서 가장 많은 225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데뷔 후 총 10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연타석 홈런은 총 26차례로 이 부문 2위인 심정수, 이호준(NC)이 16차례 기록한 것과 비교해 월등한 차이로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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