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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02 16: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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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천 기자]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현 여야 정치권에 “철학과 비전이 없다”면서 조선후기 실학자 성호 이익의 "펄펄 끓는 용광로에 쇳덩이를 집어넣어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야 할 판에, 불에다 쇠를 달구어 결만 두드리는 대장장이 노릇이나 하고 있다."고 인용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가 운영체제와 개헌’ 토론회에서 발표한 ‘국정 난맥상 진단과 처방’이라는 글에서 대한민국을 ‘고장 난 자동차’에 비유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한국사회 전반의 문제와 관련, “자동차로 치면 자동차 자체가 고장이 나 있다. 어떤 운전기사든 실패할 수밖에 없고, 차를 고쳐가며 운전할 수 있는 인사들은 손사래를 치며 차로부터 멀어지는 형국”이라고 표현했다.

김 후보자는 현 정치권을 향해서 “이래도 저래도 크게 잃을 것 없는 사람들이 대거 차 주변으로 몰려들고 자신들이 운전하면 차가 잘 갈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친다”면서, “차가 가고 안 가고는 안중에도 없고 어디로 차를 몰아야 하는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그러면서 “이제는 사람이 아닌 차 이야기를 해야 한다. 누가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되느냐가 아니라 누가 되더라도 잘 되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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