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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10 14: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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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베어 더 뮤지컬(연출:이재준)’ 쇼케이스가 팬들과 미디어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카톨릭 계 학교를 배경으로 청소년기의 방황을 동성애, 마약, 자살 등의 소재로 그려낸 화제작이다.

쇼 케이스는 제작감독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재준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과 정원영, 윤소호, 이상이, 성두섭, 전성우, 서경수, 전역산, 문진아, 이예은 등 19명의 배우들이 함께 했다. 8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11곡의 넘버를 시연하는 것으로 시작, 관객들로부터 미리 받아놓은 질의 응답시간으로 이어졌다.

‘베어 더 뮤지컬’은 2000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중독성 강한 넘버로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제이슨(성두섭)과 피터(이상이)의 깜짝 입맞춤, 제이슨(전성우)과 아이비(민경아)의 강렬한 키스 등 생각지 못한 깜짝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제이슨을 사랑하는 피터의 간절한 기도 ‘Are you there?’를 부른 정원영과 윤소호, 팀의 막내 이상이가 피터로 캐스팅됐고, 피터뿐 아니라 전교생의 사랑을 받는 제이슨 역에 성두섭, 전성우, 성경수가 역시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서로 사랑하지만 숨기고 싶은 제이슨과 사랑 앞에 당당하고픈 피터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제이슨을 사랑해서 유혹하는 아이비 역에 민경아, 문진아, 자격지심으로 힘들어하는 나디아 역에 이예은, 갈등으로 치닫게 만드는 맷 역에 배두훈이 캐스팅되어 실력있는 배우들의 시원한 가창력을 느낄 수 있다. 중독성 있는 넘버는 락을 기반으로 가스펠, 랩,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있어 음악적인 풍성함 또한 기대해 볼만하다.

작업하던 도중 발견한 작가의 노트에 템포가 빨라야 하고 흐름이 잘 이어져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고 소개한 이재준 연출은 작가의 의도를 살리는 한편, 각 배우들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작품에 대한 맛보기를 살짝 풀어놓은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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