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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25 14: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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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완창판소리’의 5월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심청가)의 이수자 주소연 명창이 강산제 ‘수궁가’로 꾸며진다.

2004 임방울 국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명장 반열에 오른 주 명장은 깨끗한 상청과 애절하면서도 힘 있는 소리로 호평 받는 소리꾼이다. 특히 뱃속에서 바로 위로 뿜어내는 소리로 일컫는 통성으로 깊이 있는 감정 표현을 구사하면서 귀명창들에게 감동을 준다. 특히 그녀는 임방울 국악대제전 본선에서 심봉사가 청이를 잃고 나서 타루비를 끌어안고 우는 ‘타루비 대목’을 불러 청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주 명창은 조상현, 김수연, 전인삼 명창에게 판소리 다섯 마당을 모두 사사했다. 그 중 조상현 명창으로부터 전남대 국악과 시절부터 지금까지 강산제 보성소리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를 사사해, 강산제 보성소리를 자신의 본고로 여기면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완창판소리’ 무대에서는 강산제 ‘수궁가’를 완창 한다. 판소리는 지역적 특성과 전승계보에 따라 전라도 동북지역의 동편제, 전라도 서남지역의 서편제, 경기도와 충청도의 중고제로 구분한다.

강산제는 서편제의 명창 박유전의 소리를 이어받은 것으로 서편제의 일종이다. 박유전 명창의 호를 따서 지어진 강산제는 음악적 구성에 치중한 소리로, 표현적인 음악기법이 많이 사용되면서도 맺고 끊음이 분명해, 사설은 여담이 없어 간결하고 철학적이다. 절제미와 음악성이 특징인 매우 기품 있는 소리로 유명하다.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의 하나로, 토벌가, 토기타령, 별주부타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용왕이 병에 들자 약에 쓸 토기의 간을 구하기 위해 자라는 세상에 나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리고 가지만, 토끼는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살아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엮은 것이다.

주 명창은 1990년부터 1999녀까지 광주시립국극단에 재직했고, 또한 2009년에는 (사)한국판소리보존협회 광주지부장을 맡아 설 곳이 없어 잊혀져가는 남도 소리를 보존키 위해 ‘판소리유파 발표회’를 직접 도입해 매년 공연을 통해 관객이 여러 유파의 다양한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 명창은 세한대 전통연회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고, 전남대, 광주예고에 출강하는 등 판소리의 계승과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고수로는 대전무형문화제 제17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인 박근영과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이태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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