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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12 20: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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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12일 문재인 대표를 향해 “모든 의사 결정을 공식 기구에서 공개적으로 결정하라”면서, 비주류에서 제기하던 ‘친노 비선라인 개입설’에 힘을 더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과 주승용 최고위원의 항의 사퇴 등으로 빚어진 ‘지도부 리스크’를 조기에 진화하지 못한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불만이 겹치면서 ‘친노 패권주의 청산’ 요구가 더 거세지고 있다.

박병석 전 국회 부의장 등 4선 이상 중진 의원 9명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도부가 확고하게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는 모든 의사 결정을 공식 기구에서 공개적으로 결정해야 하고 의원 워크숍을 개최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진 의원들은 최근 ‘봉숭아학당’으로 희화화된 최고위 사태와 관련해 정 최고위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주 최고위원의 조속한 복귀를 계기로 품격 있는 최고위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최근 지도부 내 분란 상황 등을 조기에 수습하지 못한 문 대표의 리더십에 경종을 울리면서, ‘친노 비선 라인’ 의존을 탈피해야 한다는 김한길 전 대표 등 비주류들과 대체적으로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날 본회의 참석을 위해 ‘여수 칩거’를 마치고 상경한 주 최고위원도 “한번 사퇴했기 때문에 일단 그에 대한 변화는 없다”면서, “제가 요구한 주된 것은 비공개로 당을 운영하는 문제점과 패권주의 청산에 대한 확실한 구체적 방법과 의지를 밝혀달라는 것이다. 우리가 사퇴하지 않으려면 그렇게 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 지도부에게 필요한 것은 선언적 이야기가 아니라 구체적 실행 계획들”이라면서, “거기에 따라 하나씩 하나씩 실제로 행동을 보여주는 게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저녁 최고위원들과 만나 당내 갈등을 봉합할 방안을 논의했으나, 문 대표 측근들은 “친노 비선 실세라는 게 조직적 실체가 없지 않는데, (비선 실세로) 거론된 당사자들이 나설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난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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