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시대의 옛 음악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015 춘천국제고음악제가 오는 15일까지 ‘아모르(AMOR)’라는 주제로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다.
고(古)음악은 서양 음악사에서 고전주의 이전의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음악으로, 지난 1998년 춘천 리코더페스티벌로 시작했다.
춘천국제고음악제는 2005년부터 리코더를 포함한 다양한 악기의 고음악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리코더, 쳄발로, 트라베소, 류트, 비올라다감바, 바로크 바이올린 등의 고악기로 직접 연주하는 고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춘천국제고음악제는 올해 김호정 바로크 성악가를 예술감독으로 영입하고, 이대범 운영 위원장을 선임했다.
‘아모르(AMOR)’는 에로스 혹은 큐피트의 라틴어로, 금화살을 쏘아 상대방의 마음에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사랑의 신이다. 아모르의 화살이 우리 삶에 풍부한 영감과 사랑의 메세지를 불러 일으켜주길 기대하면서 2015 춘천 국제 고음악제의 문을 연다.
오프닝 콘서트 ‘Horus Musicus(옛 음악의 정원)’은 뛰어난 연주력과 생명력 있는 기획으로 이미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 단체인 알테 무지크 서울이 카운터 테너 이희상과 함께 헨델, 비발디 등 바로크 시대의 음악 작품들을 들려줬다.
이미 국내에 많은 고정팬을 가진 서울 모테트 합창단은 올해 독일 튀링엔 바흐 페스티벌에 초청돼 연주한 프로그램 - 바흐 모테트와 칸타타를 춘천 국제 고음악제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선보였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춘천국제고음악제는 축제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면서 예술가가 직접 만들고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축제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