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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07 21: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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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도전 끝에 제1야당 원내 사령탑에 오른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 앞에는 산적한 과제들이 놓여있다. 새누리당과의 성공적 여야 협상, 재보선 패배 이후 흐트러진 당내 분위기 쇄신, 야권 결집 등을 통해 문재인 대표와 함께 20대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이 원내대푠에 있어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대여 협상을 어떻게 풀어갈 지가 가장 중요한 숙제다. 오는 11일부터 시작하는 5월 임시국회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 처리가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7일 당선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했어야 할 민생 입법들이 있었다”면서,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5월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합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공무원 연금과 공적 연금의 분리처리 방향과 관련해, “통합 처리가 먼저”라면서, 반대했고,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합의문에) 잉크도 마르기 전 스스로 공적 연금의 공공성 강화라는 약속 파기는 옳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 없다.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논의는 그 이후”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여야가 기존 입장만 고수하고 협상이 지지부진해 질 경우 야당도 비판 여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수 있어 협상의 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여당에 양보하는 모양새를 보이면 당내 강경파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고, 대여 강경 자세만 유지했다가는 중도파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이 원내대표는 “유 원내대표와는 동갑이고 서로 잘 아는 친구들도 많다”면서, “앞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의 획기적인 내용을 존중하며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실패한 경제 민주화 시도와는 차원이 달랐다”고 유 원내대표를 평가했다.

4.29재보선 패배 이후 흐트러진 당내 분위기를 다잡는 것도 중요하다. 비주류인 이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문재인 대표 사퇴나 친노 패권 정치 정리에 대한 거센 요구도 당장은 잦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 원내대표는 “당내 분열 해결의 시동은 걸렸다고 본다”면서, “비판, 비난은 자제하고 분열의 치유로 당시 승리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신을 지지한 중도파의 ‘견제와 균형’ 요구를 반영한다면서 문 대표나 친노 주류와 힘겨루기에 나선다면 계파 갈등은 상당히 심각해 질 수 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야권 연대 추진에 어떤 역할을 할지도 관심거리다. 그는 천정배 의원이나 정동영 전 의원 등과 16대 국회 당시 옛 민주당에서 개혁파 의원 모임인 ‘바른정치모임’을 함께 하고, 열린우리당 당권파로 활약했던 인연이 있다.

이 원내대표는 “누구보다 천 의원을 잘 알고 호남이 그를 지지한 이유도 잘 안다”면서, “그의 정치세력화에 자신이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17대 국회 당시 원내 수석부대표로서 민주노동당과 정책 협의를 했던 경험을 살려 정의당 등 다른 야당과 연대에도 적극 나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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