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 인사들이 5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위해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집결했다.
이날 참배에는 DJ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을 비롯, 윤철상, 정균환, 국창근, 김방림, 김희철 전 의원 등 70명 가량이 참석했다. 동교동계에 뿌리를 둔 전병헌 최고위원도 화요회 멤버 자격으로 함께 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이날 밤 귀국하는 권노갑 상임고문, 이훈평 전 의원과 김옥두 박양수 전 의원 등 일부 핵심인사들은 다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 결과적으로 '반쪽모임'에 그쳤다.
참배에 앞서 일부 인사들 사이에서는 문 대표 사퇴요구와 신당론 등이 터져나오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여사는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 전병헌 최고위원이 “선거 결과가 안 좋아 죄송하다. 당이 소란스럽다”고 말하자 이 여사는 “선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힘을 내서 잘 수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전 최고위원이 전했다.
한편, 동교동계의 '화요회' 모임은 DJ 서거 후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정기 참배행사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4.29 재·보궐선거 이후 동교동계 일각에서 문재인 대표 책임론과 함께 '신당론'이 고개를 드는 시점과 맞물려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