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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01 16: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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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기 보다 가족과 함께 더 의미 깊은 공연을 보는 것은 어떨까? 형제.자매, 할아버지.할머니, 배우자 등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다양한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각각 함께라면 할인 혜택도 받고 뜻 깊게 볼 수 있는 뮤지컬, 연극 공연을 추천한다.

# 일이 우선시되는 각박한 삶에 지쳐 서로에게 소홀해진 젊은 부부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깨달을 수 있는 뮤지컬 ‘쓰루더도어’

뮤지컬 ‘쓰루더도어’는 어느 날 갑자기 평범한 다용도실 문이 자신이 집필하고 있는 소설 속 세계로 이어지면서 주인공 ‘샬롯’이 겪게 되는 새로운 경험과 갈등을 리드미컬한 음악과 함께 재기 발랄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로맨스 판타지이다.

해외에서 리딩 및 쇼케이스를 거치고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이 작품은, 전도유망한 해외 신진 작가 주디 프리드와 작곡가 로렌스 마크와이트가 지난 2007년부터 준비해 2008-2009년 런던 쇼케이스, 그리고 2011년 뉴욕 리딩을 통해 공연 관계자와 관객들에 선보인 이후 국내 기획, 제작팀이 협력해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공연 중이다.

자기의 일과 사랑을 두고 현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고민과 함게 한 번쯤 꿈꾸는 환상적인 로맨스를 동시에 풀어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샤롯’의 신비한 문을 통해서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지금 이 시대에서 일을 위해 살고 일 때문에 서로에게 소홀해진 젊은 부부가 각자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고 진저한 자신을 찾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용기와 사랑을 깨닫게 된다.

다음 달 1일부터 10일 공연에 한해 9일까지 예매시 50% 할인. 오는 6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문의 070-7519-9734)

# 눈만 마주쳐도 늘 다투기만 하는 형제, 자매가 서로를 애틋하게 아낄 수 있게 해주는 뮤지컬 ‘로기수’
종군기자 ‘베르너 비쇼프’가 한국전쟁 당시 촬영한 사진에서 시작한 작품으로, 1952년 거제포로수용소에 있던 북한군 소년 포로 ‘로기수’의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탭을 비롯한 댄스, 음악 등 전형적인 뮤지컬적 소재에 버무려 실험적이지만 차별성 있는 창작 뮤지컬로 평가받고 있다.

‘로기수’가 탭댄스에 마음을 빼앗기고 춤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면서, 그로 인해 이념과 고향을 등지고 위험에 빠진 동생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인간백정’도 서슴지 않는 형 ‘로기진’의 갈등도 세밀한 드라마로 그려냈다. 특히 형을 살리기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로기수’와 동생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로기진’의 모습이 교차되는 장면을 통해 관객들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형제애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가족 2인 공연 관람시 가족관계증명서, 가족사진 등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지참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 31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문의 02-541-2929)

# 평소에 전혀 소통이 되지 않을 것 같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인간대 인간으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멋진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공연대본작가 ‘준희’가 할아버지가 전쟁통에 헤어진 옛 옛 연인을 찾아나서는데 동행하게 되는 이야기로, 작.연출을 맡은 민준호가 자신과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일을 ‘준희’의 관점에서 수필극 형태로 풀어냈다.

지난 2013년 남산희곡페스티벌에서 리딩 공연으로만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나와 할아버지’는 그해 초연과 이듬해인 2014년 재연을 통해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작품은 빠르고 각박해진 삶을 ‘네비게이션’에 비유하면서 준희가 그동안 살아온 한경과 방식이 자신과도 너무나도 다른 할아버지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줘, 멀게만 느껴졌던 가족에 대해 생각을 바꿀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같은 인간으로서 공감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에 대한 깨달음을 전한다.

3인 이상 가족이 공연 관람 시 가족관증명서, 가족사진 등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지참하면 5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이 외에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공연은 이달 5일부터 8월 2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문의 02-744-4331)

# 억척스럽고 답답한 엄마를 여자로서 딸로서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지난 2007년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연출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작지만 큰 감동을 전했던 ‘친구를 찾아서’팀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1973년 음악다방 ‘쎄시봉’과 ‘순댓국집’을 주 배경으로 하고 있는 ‘한 밤의 세레나데’는 배우들이 직접 통키타를 연주하고, 70년대를 풍미했던 가요를 부르듯 실감나는 노래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순대를 썰고 묵직한 뚝배기에 김이 모락 모락나는 순대국을 끓이는 등 70년 대 무대 위에 그대로 옮겨와 7080세대의 열렬한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스스로를 싱어송라이터라 칭하는 노처녀 ‘지선’과 30년 넘게 순댓국집을 운영해 온 억척스런 성격의 엄마 ‘정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못마땅하고 답답한 모녀로 그려진다. 하지만 ‘지선’은 비록 꿈 속이었지만, 쎄시봉에서 만난 ‘정자’가 한 여자가 엄마가 되기 위해 꿈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시간들을 함께 겪으면서 엄마 자신도 엄마이기 전에 여자였고 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관객들 또한 이를 함께 지켜보면서 마음 속 깊이 여자로서 딸로서 가진 고민에 대해 공감한다.

어버이날인 8일 오후 4시와 8시 공연에 한해 엄마(아빠)와 딸(아들)이 함께 공연을 관람 시 560% 할인과 2만원 상당의 식사권을 함께 할 수 있는 패키지티켓을 준비했다. 공연은 5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2관.(문의 02-2278-5741)

# 어렵고 지루한 오페라 대신 온 가족이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오페라련극 ‘햄릿’

셰익스피어 고전 희극 햄릿과 앙브루아즈 토마의 오페라 햄릿을 접목시켜 클래식을 재해석하고 코믹한 스토리 전개를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신선함과 깊은 감동을 선보인다.

지난해 대극장 공연장에서 38일 동안 공연되면서 오페라 공연으로는 세계 최초로 ‘최장기 대극장 단일오페라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오페라연극 ‘햄릿’은 오페라, 뮤지컬, 연극의 장점만을 결합해, 오페라의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은 물론 연극적인 재미를 동시에 추구해 남녀노소 누구나 오페랄ㄹ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공연은 5월 24일까지 용산아트센터 대극장 미르.(문의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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