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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27 16: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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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김문호)이 오는 5월 1일 여의도에서 금융노동자 5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양대노총 위원장이 참석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대응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한국노총도 6월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상황에서, 금융노조의 대규모 투쟁이 양대노총 공동투쟁의 도화선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금융노조는 이날 노동절을 맞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비정규직 차별 철폐 ▲관치금융 철폐 등을 요구하는 전국금융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시도는 해고의 완전 자유화와 전 국민의 비정규직화라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노사정협상에 실패한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대책을 통해 공공부문에 먼저 노동개악 정책을 강요하고 곧바로 관치금융을 통해 금융산업 전반에 이를 확산시킬 것이 예상되는 만큼, 10만 금융노동자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 전체 노동자의 공동투쟁을 견인하는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반발해 민주노총이 24일 총파업을 벌인 데 이어 한국노총도 노사정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정부는 ▲저성과자 해고 가이드라인 제정 및 일반해고 요건 완화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요건 완화 ▲직무성과급제 및 임금피크제 전면 도입 ▲기간제 사용기간 4년 연장 및 파견 허용업종 확대 등을 밀어붙일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 및 금융공기업 등 36개 사업장 10만여명의 노동자가 가입돼 있는 금융노조가 대규모 집회 투쟁에 나서면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둘러싼 노정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노조는 5월 1일 양대노총이 각자 치르는 노동자대회가 끝난 뒤 공동으로 가두행진을 벌일 것을 제안하는 등 공동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1997년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 이후 18년 만의 양대노총 공동투쟁이 현실화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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