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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08 19: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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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의 4.29 재보선 지원 문제를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내 갈등이 봉합돼 초계파적인 선거운동체제가 구축되는 듯 했지만, 말끔한 새 출발까지는 겪어야할 진통이 예상된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동교동계의 선거 지원 결정으로 가까스로 불길을 잡은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에는 추미애 최고위원이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추 최고위원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생전에 단합을 강조한 점을 들어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묘소 앞에서 분열을 결의하는 것은 (유지를) 왜곡한 것”이라면서, 동교동계가 거수투표로 권 고문의 선거지원을 반대했던 것을 비판했다.

추 최고위원은 이어 “그동안 정당정치 관행상 주류 60%+비주류 40% 배합한 정신을 문재인 대표도 이어나가길 바란다”는 권 고문의 전날 발언으로 촉발된 '6대4 지분 배분 논란'에 대해, “지분논란이 아니라 원칙과 정도의 길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추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동영.천정배 전 의원을 '분열 선동세력'으로 규정하면서도 과거 이들이 권 고문 등을 겨냥해 주도한 정풍운동은 옳았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표에게도 대북송금 특검에 대한 사과를 주문했다.

과거 정풍운동에 참여, 동교동계와 '구원'이 있는 추 최고위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권 고문은 동교동계 일부 핵심인사와 시내 한 호텔에서 오찬한 후 "추 최고위원이 한참 앞뒤를 모르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6대4 발언' 논란과 관련, ”전당대회 전인 지난해 11월5일 문 대표를 만나 과거 야당사를 들어 특정계파가 독점하면 안되고 반대파도 배려해야 원만한 당 운영이 이뤄진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권 고문은 이어 “가까스로 어렵사리 분규를 봉합, 열심히 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이러면 어떡하느냐. 정풍운동도 정동영 전 의원이 이미 몇번이나 잘못했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마치 잘한 일인 것처럼 들추면 어떡하느냐. 추 최고위원이 정치인생에서 돌출행동과 실수를 여러 번 하는데 대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권 고문은 또 “제 주변에서 화가 많이 나 있지만, 결정한대로 도울 것”이라며 지원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 고문은 9일 광주에 이어 10일 관악을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교동계 핵심인 이훈평 전 의원은 일부 기자들과 만나 추 최고위원에 대해 "'6대4 발언'의 진위도 확인하지 않고 관악을 선거 책임자가 저러는 건 관악에 오지 말라는 얘기다. 추 최고위원이 관악에 있는 이상 관악 지원을 할 수 없다“면서, ”당과 당사자가 납득할 설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옥두 전 의원도 “당을 분열시킨 정풍운동에 대해 잘했다고 하는 건 정동영 전 의원을 도와주는 것으로, 관악 선거 책임자로서 옳은 자세인지,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동교동계의 위신을 추락시킨데 대해 정식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끝까지 문제를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정동영 전 의원이 속한 국민모임은 성명을 통해 “동교동계 선거지원을 둘러싼 새정치연합의 행태는 망국적 지역주의를 다시 끌어들이는 구태정치”라면서, '검은 거래설'까지 제기하면서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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