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8일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 오찬에서 “개인적으로는 시아버지이신 정주영 명예회장과 남편인 정몽헌 회장이 받으신 그 상을 저도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정주영 회장께서 온 몸으로 열어놓으신 금강산 관광이 7년째 답보 상태”라면서, “송구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열려라 금강산'을 건배사로 하겠다”며 금강산 관광에 대한 안타까움과 재개 의지도 밝혔다.
현 회장은 이날 수상 직후 두 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정영이 현대상선 대리와 사위, 손녀 등과 함께 다정하게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룹 계열사 사장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으며 축하 인사를 나눴다.
현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기업인으로 꼽힌다. 대한상의 측은 " 현정은 회장은 긍정과 창조의 경영이념 및 글로벌 경영전략을 통해 현대상선의 재도약과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시장 개척 등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상의에 의하면, 현대그룹은 현 회장 취임 당시인 2003년 매출 5.5조원에서 2013년 11.6조원으로 2배 이상, 자산은 8.4조원에서 30.4조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현 회장이 선대회장이 개척해왔던 남북경협사업을 이어받아 금강산관광 중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족 통일을 위한 남북간 화해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은 재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