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에서 해경헬기가 추락한지 사흘째에 접어들었다.
지난 13일 오후 8시27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쪽 5.5km 해상에 해경헬기가 추락했다.
당시 헬기는 가거도 보건지소에서 맹장염 증세를 보인 7세 남자 어린이에 대한 이송요청을 받고 방파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추락했다.
헬기에는 52살 최승호 경위 등 조종사 2명과 응급구조사, 정비사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중 박근수 경장만 13일 오후 10시 40분경 사고해역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외에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15일 해경과 해군은 함정 33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인근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사고해역의 조류가 강하고 수심도 깊어 잠수정 투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헬기가 추락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