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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10 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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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은 10일 “변화의 현상만 뒤쫒기 보단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월 임원세미나에서 “시장과 경쟁 환경의 변화가 매우 빠르고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한 기업들 간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고객에서 출발한 혁신만이 고객의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남들이 보지 않는 부분까지 감동을 주는 세밀함과 철저한 실행력으로 최고의 고객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올해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계획한 일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짚어 보고 시장 선도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원 세미나에서는 소설가 겸 사회평론가인 복거일씨가 ‘인공지능의 진화’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기계는 사람의 근육을 보강하지만 인공지능은 사람의 지성을 보강하고 대체한다”면서, “최근의 무인항공기, 무인자동차 등은 사람의 판단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육체적 제약으로 더 이상 커질 수 없는 사람의 뇌와 달리, 물리적 제약이 없는 인공지능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인류 문명을 빠르게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래 사회의 모습을 상상하고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인공지능의 발전을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직이 커질수록 관료주의가 뒤따를 수 밖에 없는데 기업의 리더는 관료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들을 외부 지향적으로 이끌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경과 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 회장은 연초 시무식에서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준비를 강조한 데 이어 3월초 임원세미나에서 “아무리 어려워도 LG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R&D투자는 줄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올해 들어 CEO를 비롯한 경영진에게 R&D의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 LG는 최근 최근 미래 핵심기술과 성장사업의 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R&D 투자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5000억원을 집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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