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3년간 전기차 충전기 5000여개를 구축한다. 충전기 보급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점차 전국까지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민관 합동 시장시스템을 적용해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고 24시간 유료충전 서비스를 제공해 충전 인프라 부족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전기차 보급은 정부 보조금에만 의존하다보니 당초 계획 달성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또한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점도 전기차 보급 지연의 주된 요인으로 꼽혀 왔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산업부는 전기차 유료충전서비스 참여기관을 지속적으로 모집해 왔다. 그 결과 현재 한국전력, KT, 현대기아차, KDB자산운용 등 각 분야의 전문업체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5월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오는 2017년까지 5580개의 충전기를 구축하고, 투자 규모는 332억원에 달한다.
산업부는 사업규모 등을 감안해 우선 제주도를 중점 지역으로 선정했다. 전기차 보급 의지가 강하고, 1회 충전으로 섬 일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또 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한 관광지란 점도 시범 지역 선정에 일조했다.
산업부는 “충전서비스와 함께 콜센터와 통합운영시스템도 운영해 2017년에는 제주도내 주유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충전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제주도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점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해외 진출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