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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04 08: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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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한국 경제가 옆으로 횡보하는 답답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에서 '2015년 한국 경제의 진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과 관련해, “약간의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은 옆으로 횡보하는 답답한 움직임을 보이는 게 5∼6년째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어 “여전히 대내외 환경이 어렵다. 세계 경제가 미국의 성장으로 지난해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유로존, 일본, 중국은 불확실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제금융시장에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등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부총리는 또 “현재는 우리 혼자 잘 산다고 될 수 있는 경제가 아니고 세계 경제 여건이 잘 맞아떨어져야 하지만 고도성장기에 살아봤던 경험을 가진 국민의 기대는 그게 아니다”면서, “고도성장기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또 “지난해 3.3% 성장, 취업자 53만명 증가, 고용률 사상 첫 65% 돌파 등 우리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문제는 청년 실업”이라면서, “이 부분은 아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고 우리 경제의 가장 근본적 문제인 노동시장과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물가에 대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서민 입장에서 물가가 떨어지면 참 좋지만 지난 2월 물가는 담뱃값 인상분을 빼면 마이너스”라면서, “저물가 상황이 오래 가서 디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참 큰 걱정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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