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쿠웨이트가 공동 투자해 쿠웨이트 현지에 1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SK가스는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기업으로부터 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쿠웨이트 메트로, GCC(걸프만 협력위원회) 철도망 연결 등 381억 달러 규모의 인트라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에너지.건설 분야 중심에서 협력 다변화를 위해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1970년대에 이어 '제2의 중동 붐'을 기대하면서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오후 첫 기착지인 쿠웨이트 소재 바얀궁에서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경제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정상회담 계기에 교통협력 등 총 12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은 우선 KGF(한-GCC 공동펀드)와 IBK(쿠웨이트 산업은행)가 1억 달러를 투자 식품포장.테이프.건부자재용 등에 쓰이는 필름(BOPP) 합장공장을 설립하는데 합의하고 MOU를 체결했다.
SK가스도 PIC(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기업)과 투자협력 MOU를 체결하고, 보유 중인 SK 어드밴스드의 주식일부를 매각키로 했다. 800억원 규모로 이달말 정밀 실사 후 투자규모 및 지분율을 결정키로 했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신규 정유공장(78억 달러), 쿠웨이트 메트로(220억 달러), GCC 연결 철도망(18억 달러), 움 알하이만 하수처리(15억 달러), 신도시개발 건설(50억 달러) 등 총 381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국은 또 기존 에너지.건설 분야 중심에서 보건.의료, ICT(정보통신기술) 등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협력을 강화키 위한 MOU도 체결했다.
청와대는 “사바 국왕은 2014년도 걸프만 협력위원회(GCC) 의장국으로 GCC 국가간 갈등 조정과 해결에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쿠웨이트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GCC와이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양국간 왕래를 쉽게 하기 위해 외교관, 관용, 특별여권 소지자가 입국일 이후 180일 중 최대 90일간 사증 없이 입출국, 체류, 경유가 가능토록 하는 사증면체협정도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