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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6 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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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호감도가 2005년 상반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최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기업호감지수(CFI)'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44.7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2.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005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호감지수는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인 호감도를 종합해 산정한다.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윤리 경영 미흡 때문이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소홀'(17.6%), '기업 간 상생협력 부족'(15.5%), '고용창출 노력 부족'(9.2%)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에 대해 호감이 가는 이유로는 '국가경제에 기여'(33.6%), '국가 브랜드 향상'(29.4%), '일자리 창출'(28.6%),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수행'(8.4%)을 꼽았다.

또한 국내 기업가정신 수준에 대해서는 '예전보다 낮아졌다'(43.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식조사를 시작한 2008년 하반기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그만큼 기업가 정신 쇠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자문위원인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이 필수적"이라면서, "기업가정신이 눈에 띄게 쇠퇴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기업들의 투자기회가 많지 않아 공격적으로 경영활동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 이후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탐색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경영활동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경제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하게 되는 주체가 기업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2.6%가 '그렇다'고 답해 국민들의 기업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반기업 정서 수준에 대해서는 '높다'(65.4%)는 응답이 '높지 않다'(34.6%)는 답변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우리 국민들은 기업이 우선적으로 해줬으면 하는 역할로 '일자리 창출'(44.6%)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근로자 복지 향상'(22.4%), '사회 공헌 등 사회적 책임 이행'(14.2%), '국가 경쟁력 강화'(13.0%), '이윤창출을 통한 국부 증진'(5.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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