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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4 14: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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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가정용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은 수출을 통한 내수시장 진출에 전력하는 반면, 일본은 현지 생산을 통한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서는 등 서로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어 누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무역협회가 24일 발표한 '중국 가정용 공기청정기 시장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은 대기 오염 심화와 함께 가정용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판매대수)는 360만대에 달했다. 이는 2012년(126만대)의 보다 3배 늘어난 수준으로, 같은 기간 판매액도 27억위안(약 4800억원)에서 90억 위안(약 1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50%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한국 기업은 수출을 통해 중국시장에 침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1년 우리 기업의 대중국 가정용 공기청정기 수출액은 1900만달러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억3300만달러로 3년 새 7배 증가해 중국내 수입산 공기청정기 시장점유율의 70%를 웃돌면서 동종분야 1위 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13년도 국내 공기청정기 점유율 조사에서 1위(38%)를 기록한 코웨이는 중국내에서 생산해서 판매하는 비중(ODM)이 50%, 국내 인천과 충남 공주 공장에서 생산·수출하는 방식이 50%다. 이 회사는 시장 상황에 맞게 ODM와 국내 생산 비중을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점유율 2위(14%)의 LG전자 역시 수출을 통해 중국 시장에 제품을 판매 중이며 현재로서는 현지 생산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전남 광주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 중인 점유율 3위(9%)의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이 외에 중국 메이디그룹과 현지에서 합자법인을 운영 중인 청호나이스의 경우 합자법인을 통한 정수기를 생산·판매를 이뤄지고 있으나 공기청정기는 전량 국내에서 생산에 수출 중이다. 메이디그룹이 이미 공기청정기 사업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수출을 통해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게 이 회사의 계획이다.

위닉스는 최근 중국 가구·가전 업체 오우린 그룹과 위닉스 제품을 현지 시장에 '오우린위닉스'는 공동 브랜드로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한다.

반면 일본 기업들은 현지에 생산공장을 세우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 중이다.

무역협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에 대한 청정효과를 높여 제품차별화를 꾀하고 사후 서비스(필터교환 등)를 강화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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