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반도체 사업 진출 40년간의 역사를 모두 한자리에 모은 기념관을 개관했다. 지난해 12월 반도체 진출 40주년 기념일에도 아무런 행사를 열지 않은 대신 그동안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을 마련한 것이다.
23일 삼성전자에 의하면, 최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장의 부품연구동에 '삼성반도체 역사관'이 마련됐다.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 위해 첫 삽을 뜨던 날부터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해 왔던 흔적들을 모두 이곳에 모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974년 12월 이건희 회장이 사재를 털어 한국반도체 지분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사업을 시작했다. 반도체 사업은 오늘날 삼성전자를 있게 해 준 근간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문을 연 반도체 역사관에는 40년간의 기록과 기념물, 영상자료 등 6800여 점의 사료가 전시돼 있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처음 뛰어들었던 시기에 매일 아침 직원들이 외치던 '반도체인의 신조'를 담은 동판과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던 64K D램, 세계 최초 300mm 웨이퍼 양산 시스템 등 '세계 1위'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달고 있는 자료들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