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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3 17: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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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과 함께 합창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40대 직장인 김 씨는, 동호회장을 맡게 되면서부터 고민이 생겼다. 회원들이 모여 편하게 연습하고 발표할 수 있는 공간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이 고민은 비단 김 씨만의 고민은 아니다. ‘2014년 전국생활문화동호회 축제’에 참가한 동호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임.연습 공간지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1.7%로 1위를 차지했을 만큼, 생활 속 문화공간의 필요가 절실한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이러한 생활문화동호회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 문화 접점을 확대해 ‘문화융성’의 토대를 다지기위해 다음 달 13일까지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5년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 신규 공모’를 실시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생활문화센터 조성 사업은 지역의 유휴시설(폐교, 폐목욕탕 등) 및 기존 문화시설의 일부를 생활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서, 해당 공간은 동호회의 연습·발표 공간뿐만 아니라, 지역의 개성을 살린 특성화 공간으로 꾸며져 지역주민들의 휴식과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되게 된다. 지난해에는 110억 원의 예산으로 35개 시설의 조성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중 현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통합, 조성된 ‘서산 생활문화센터’와 ‘동두천 생활문화센터’가 개관했고, 연내 전국 30개소 개관을 목표로 각 지자체에서 설계 및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문을 연 서산 생활문화센터는 작은 규모(총 조성면적 264㎡)임에도, 현재 28개의 생활문화동호회가 활동하고 있고, 동호회원이 아닌 지역주민들도 북카페 등 생활문화센터 내 문화 공간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 13일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열린 ‘생활문화센터 2015년 신규 공모 사업설명회’에는 각 지자체의 생활문화 담당자 120여 명이 참석해, 생활문화센터 사업의 취지 및 공모 세부사항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은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인 ‘문화 참여 기회 확대’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120억 원의 예산으로 30개 내외의 생활문화센터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입지 및 공간구성의 적절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지자체의 역량 및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정재왈)와 협력해 신규 조성 사업과 함께 개관시설을 중심으로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아카데미 운영 등, 생활문화센터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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