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6일 4.29 보궐 선거 후보를 좁히고 본격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야당 텃밭'인 광주 서구 을의 후보자를 추가 물색키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는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황식 전 총리 등이 고려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19일부터 23일까지 국회의원 선거구 세 곳에 출마할 후보자 신청을 받았다"면서, "오는 주말인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에 의하면, 현재 서울 관악 을 후보로는 전.현직 당협위원장인 김철수, 오신환 위원장이, 경기 성남 중원에는 신상진 전 의원이 신청한 상태다. 또 광주 서구 을에는 김균진 당 중앙위원회 행정자치분과위원과 조준성 광주시당 사무처장 등이 신청했으나,
새누리당은 광주 서구 을 지역에 신청한 후보자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추가 후보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야당의 텃밭인만큼 보다 중량감 있는 후보자가 출마해야 하다는 판단이다.
당 관계자는 "오전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전남 완도 출신의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도 여러 후보자 중 한명으로 언급됐다"고 말했다. 또 전남 장성 출신의 김황식 전 총리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의 당헌.당규에 의하면,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에 대해서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다. 사실상 '전략 공천'이 가능한 셈이다.
공천심사위원회는 내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심사를 이어나간다. 서울 관악 을 지역에 신청한 김철수, 오신환 두 후보자는 여론조사 실시 후 빠르면 다음주에 공천을 확정하고, 또 경기 성남 중원 을에 신청한 신상진 전 의원은 그대로 공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