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새 국무총리로 내정되면서 공석이 되는 원내대표 경선은 다음달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당규에 의하면, ‘원내대표가 임기 중 사퇴 또는 사고로 인하여 궐위된 때에는 동반 선출된 정책위의장은 당연 사퇴하고, 원내대표가 궐위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의원총회에서 실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당규를 기준으로 할 경우는 오는 31일 선거를 치러야 하지만 당과 원내대표 후보들의 준비 부족 등으로 인해 현실은 그리 간단치 않다.
새 총리로 내정된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말했지만, 당 관계자들은 “원내대표의 공식 사퇴는 며칠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23일 현재 이 원내대표의 사퇴는 아직 공식적으로 처리되지 않았다. 오는 25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국무총리직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되기 전에 원내대표직을 사퇴해야 하는데 요청서가 오는 26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규를 적용할 경우 늦어도 이달 31일까지는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다만, 김무성 대표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관해 "오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부분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규에도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각각 그 선출시기를 달리할 수 있다'고 규정돼있어, 오는 31일 이후의 다른 날 선거가 치러질 수 있는 것이다.
새 원내대표가 확정되기 전까진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
한편, 원내대표의 임기는 통상 1년이지만 20대 총선이 내년 4월로 예정돼 있어 이번에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총선 때까지 1년 3개월 가량 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