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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14 19: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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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정윤회 문건' 논란의 배후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을 지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음종환 청와대 홍보수석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2급)이 14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청와대는 음 행정관의 사표를 곧 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음 행정관이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한 책임을 지고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청와대는 곧 사표를 수리하고 음 행정관을 면직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음 행정관은 지난달 18일 밤 청와대 인근의 한 주점에서 신용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손수조 새누리당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이동빈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실 행정관 등과 술자리를 가졌다.

특히 여기서 김무성 대표와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이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의 배후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이 전 위원에 의해 제기된 상태다. 하지만 음 행정관은 당시 술자리가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김 대표와 유 의원을 그 배후로 지목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해왔던 상황이다.

민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음 행정관은 최근 자신이 했다고 보도된 발언과 관련해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음 행정관은 최근 자신이 김 대표 관련 발언 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자 전날 사의(辭意)를 표명한데 이어, 이날 사표를 정식 제출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앞서 이 전 위원을 통해 음 행정관 발언에 관한 '제보'를 받은 새누리당 김 대표 측에선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을 통해 음 행정관이 해당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청와대는 현재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을 통해 그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음 행정관은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을 보좌한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보좌관 출신으로 이 의원과 함께 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를 거쳐 현 정부 출범 당시 청와대에 입성했으나, 이 의원이 지난해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등을 위해 청와대를 떠난 뒤에도 계속 행정관 업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음 행정관은 지난해 11월 세계일보가 보도한 청와대 내부 보고서, 이른바 '정윤회 문건'에선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 역할을 한 정윤회씨와 주기적으로 만나온 청와대 등 여권 관계자, 소위 '십상시(十常侍)'의 일원으로 지목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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