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올 상반기쯤 현대제철이 인수한 동부특수강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들이 삼성동 한전부지로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의하면, 동부그룹에서 현대차그룹으로 인수된 동부특수강은 동부금융센터를 떠나 한전이 지난달 전남 나주로 이전함에 따라 빈 건물이 된 한전 본사 건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현재 동부특수강 본사의 인력은 70여 명으로 한전 사옥은 지상 31층에 2000여 명을 수용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3~5년간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부지개발 인.허가 절차가 끝날 때까지 한전 부지에 계열사를 입주시켜 부지 협소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한전부지에 세워질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건립과 관련해 "한전 부지도 100층 이상으로 지음으로써 이미지 제고와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그룹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통합 신사옥은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를 대표하는 복합 비즈니스 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