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내에서 ‘컷오프 무용론’이 나오면서, 일부에서는 이번 예비경선이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함이 아닌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조경태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컷오프(예비경선)’제도는 후보난립을 방지하고, 본 전당대회에서 연설자가 너무 많아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나, 이번 전당대회 컷오프는 당대표나 최고위원 모두 후보자 수가 적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번 예비경선으로 탈락하는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2명, 최고위원 후보는 단 1명에 불과해 컷오프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중앙위원 400여명이 오는 7일 예비경선 장소인 국회의원회관으로 직접 와서 실시하는 만큼 수천만원에 달하는 상당한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보여 낭비일 뿐 아니라, 일각에서는 이번 컷오프가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혹을 품고 있다는 후문이다.
조경태 의원은 “지원한 후보 모두가 정정당당하게 전당대회에 참가해야 전당대회 흥행뿐 아니라 선출된 당 지도부의 대표성이 확립될 것”이라면서, “정정당당한 전당대회를 시작으로 대중정당의 면모를 갖추어 수권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당내 비주류 대표주자 격인 조경태 의원은 이미 일반당원을 중심으로 폭넓은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어, 문재인 의원, 박지원 의원 등 기존의 당내 주류 후보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