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12-26 19:48:01
기사수정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가 26일 여야를 잇따라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에 관해 “기울어진 판”이라면서 합의내용 조정을 요구했다.

공투본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이 같이 밝히면서 국민대타협기구에 불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공투본 지도부는 여야에 ▲국회 연금특위와 국민대타협기구 일원화 ▲공무원연금과 자원외교 비리의혹 국조를 연계한 정치적 거래 중단 ▲공무원, 사학, 국민, 군인, 국민연금 포함 공적연금과 기초연금 개선 논의 ▲합의 기구로 국민대타협기구 위상 정립 ▲국민대타협기구 논의 종결 시점부터 연금특위 활동 개시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공투본 공동대표인 이충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해 “공무원들이 죄인이냐. 공무원들은 세금 도둑이 됐다”면서, “공무원을 세금 도둑으로 만들어놨는데 어떻게 행정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3+3 합의를 하고 나서도 여전히 사회적합의기구는 마치 형식적 기구인 것처럼 법은 여야 의원들이 통과시키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다”면서, “과연 그렇게 사회적합의기구 위상을 구성하고 우리가 어떻게 참여해서 논의할 지 앞이 깜깜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라고 안다. 그런데 마치 군사작전 하듯 해왔던 부분들을 부인할 순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논의 과정에서도 정작 이해 당사자인 공무원들은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통보받는다. 과연 이것이 민의의 전당다운 모습이냐”고 꼬집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중환자를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그 환자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는데 굉장히 어려운 난제라는 것은 우리가 다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해결해야 할 문제기 때문에 여러분 의견을 충분히 듣고 취할 수 있는 것은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부분에서 제일 중요한 건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어떻게 할 것이냐”면서, “거기에 대해 우리가 마음을 열고 여러분 의견을 (들을) 마음의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공개 회동 직후 김성광 공투본 공동집행위원장은 “현재 판이 기울어져 있다. 우리가 너무 불리하다. 지금 상황으로는 못 들어간다”면서, “입장을 말했는데 답변을 못 들었다. 다시 만나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충재 위원장은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도 “자원외교 국조와 공무원연금을 빅딜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어느 국민이 빅딜이 아니라 보겠는가”라고 반문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의 사진을 보며 (일)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역시 “여야가 국민대타협 기구 구성에 대해 유감스러운 결정을 했는데 이제라도 우리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의사결정을 잠정 유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당은 이 문제를 다른 현안과 연계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 “당사자인 공무원들이 공론화 과정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상대가 있는 협상이다보니 이 정도면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면서, "자원외교 국정조사와는 상관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1932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