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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15 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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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지난 2008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창작뮤지컬로 청년사업 성공신화로 세간에 널리 알려진 동명 기업의 성공스토리를 모티브로 한다. 특히 올해는 2014년 대학로 공연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연극 ‘유도소년’의 작가를 맡았던 박경찬이 총각네의 연출 및 각색을 맡았다.

태성은 대기업을 다니던 민석, 어려운 형편으로 낮에는 야채가게에서 일하고 밤에는 대리운전까지 하는 지환, 미국에서 들어와 자신만의 삶을 살아보려는 윤민, 제주도에서 올라와 열심히 일하는 철진까지 모두와 함께 열심히 일한다. 자신만의 성공이 아닌 ‘우리’의 성공을 위해서다. 크고 작은 일들 속에 흔들리는 청년들. 그들의 꿈은 이루어질까?

다섯 청년은 모두 다른 사연과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이 끈끈히 뭉칠 수 있는 것은 같은 꿈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다르기에 가끔 티격태격하는 윤민과 지환의 모습도 실제적으로 다가온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돈과 명예 같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으로 인한 고통은 모두를 힘겹게 만든다.

작품이 힘을 가진 것은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청년들의 모습에서 고단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이 힘을 내고, 앞을 향하고,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위로가 된다. 어쩌면 내일 그렇게 한걸음 걸을 수 있을 거라고 믿을 수 있으니까.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온다.

작품은 동명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영석 대표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청년으로는 드물게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실화에 이야기를 덧붙여 만들어졌다. 작품은 초연 이후 일본까지 진출했고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번 공연은 이전 공연과 달리 중극장 버전으로 각색해 무대에 오른다.

오리지널 공연의 일본진출 성공에 힘입어 지난 2~3월에는 일본 도쿄 K-stage O!에서 앵콜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고,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선정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전국 투어 공연이 진행 중이다. 작품의 예술성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2014 창작뮤지컬 해외지원사업’에서 성공적인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해외지원사업 우수재공연으로 선정돼 내년 2월 일본 공연을 앞두고 있다.

연애보다 채소가 더 좋은 ‘태성’ 역은 임현수와 김태훈, 전직 대기업 과장으로 ‘태성’의 제안을 받고 고민하는 ‘민석’ 역에 임도규와 민우혁, 밤에는 대리운전 기사로 돈을 버는 ‘지환’ 역에 윤석현, 강민수, 나종찬, 세영, 한국으로 도망쳐온 ‘윤민’역에 육현욱과 김민건, 보이프렌드의 동현, 제주도 청년 ‘철진’ 역에 백기범과 이후림, 알렌기범, 틴탑의 리키, 백퍼센트의 록현 , 이밖에 허은미, 김정현, 양미경, 이명화가 함께 한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1월 1일까지 삼성동에 위치한 KT&G 상상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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