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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12 09: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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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베니근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정치.안보, 통상·투자, 개발협력, 재외국민보호 등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FA-50 경공격기와 관련, 아키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해당 기종을 살펴보고 가는 일정이 있음을 언급하고, “지난 3월 FA-50 12대 수출 계약 체결로 양국 방산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됐다”면서양국간 방산협력을 평가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김해공항에 전시된 FA-50을 살펴보고 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필리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전기료 할인 문제가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고, 이에 아키노 대통령은 “동등대우 원칙에 따른 동종업종의 타기업들에 대한 혜택 제공 부담”을 우려하면서도 “전기료 할인을 위한 예산반영 추진 등으로 내년까지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최근 한국 수자원공사가 필리핀 양갓댐의 상업적 운전을 시작한 것과 관련, 필리핀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석탄화력 발전소, 도로.교량, 공항 등 다른 인프라 사업에서도 한국 기업의 진출을 요청했다.

이에 아키노 대통령은 앙갓댐이 수도권에 중요하다면서 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한국기업 참여에 환영을 표하고 특히 석탄의 가스화기술 협력을 제안했다. 항만관리와 관련해선 방조제 건설관련 한국의 경험 공유를 희망하면서 항만 뿐 아니라 공항개조사업에 대해서도 한국기업의 참여를 주문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양국이 2012년 '항만개발 협력 MOU' 체결 후 관련 인적교류는 물론 항만 마스터플랜 수립 추진 등 항만분야 전반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킨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한국은 전국 60개 항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특히 특수방파제 개발과 시공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필리핀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산 신문용지에 대한 세이프가드 적용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태풍 '하구핏' 피해로 인한 필리핀 국민의 인명·재산 피해와 베링해 오룡호 침몰 사고로 인한 필리핀 선원 희생에 대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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