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건국대 학생들이 교내 상허기념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해 읽은 책은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로 나타났다.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은 2014년 한 해 대출도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의란 무엇인가’가 273회 대출로 최다 대출 도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3년째 최다 대출 도서 1위를 차지한 ‘정의란 무엇인가’는 올해로 4년 연속 건국대 학생들의 최고 인기 도서로 기록됐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한국에서 200만부를 돌파하고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구제 금융, 대리 출산, 동성 결혼, 과거사 공개 사과 등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흔희 부딪히는 문제를 통해 ‘무엇이 정의로운가’에 대한 해답을 탐구한 책이다.
건국대가 발표한 인기도서 ‘톱10’에는 철학, 문학, 순수과학, 사회과학, 기술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포함됐다. 1위와 불과 29회 차이, 244회 대출로 2위를 기록한 인기도서는 우리나라 분단 문학의 최고봉인 조정래의 ‘한강’이 차지했다. ‘한강’은 유신과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 등 파란만장한 격동의 현대사를 본격적으로 다룬 장편 소설이다.
최다 대출 도서 3위는 ‘이기적 유전자: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리처드 도킨스·189회)’, 4위는 ‘무정(이광수·138회)’, 공동 5위는 ‘총, 균, 쇠(제레드 다이아몬드·107회)’와 ‘기적의 자소서 합격 사례 30(조민혁)’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와 ‘여덟 단어’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