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된 2014 SCF 서울 국제 안무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김광민의 ‘Interaction’(솔로&듀엣부문)과 박은주의 ‘붉은 독백’(그룹댄스부문)이 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에서 많은 무용인들의 큰 관심 속에서 개최된 2014 SCF 서울 국제 안무 페스티벌 본선 무대에서 국외 10명, 국내 5명 등 총15명의 예술심의위원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그랑프리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각 부문 차점자에게 주는 SCF상에 정윤정의 ‘감각을 통한 감각’(솔로&듀엣부문)과 박근태의 ‘Man's Diary’(그룹댄스부문)가 수상했다. 또한 심사위원장상에는 이준욱의 ‘상대현상’, 해외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김동욱의 ‘Pattern_Body’가 수상했다. 그리고 본 대회의 실행위원장인 이윤경 교수(서울종합예술학교)가 부군인 류석훈(The BODY 대표)과 함께 후배 무용수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개인적으로 상금을 증정하는 베스트 댄서상에는 이선태의 ‘나무’와 박은영의 ‘걸어가는 물고기’가 수상해 훈훈한 시상식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한국현대무용진흥회(이사장 육완순)는 국내의 우수한 안무작을 선발해 해외무대로 진출시키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지난 1992년부터 현재까지 22년간 50여명의 젊은 안무가를 해외 40여개의 페스티벌로 진출시켰다. 특히 한국 현대무용뿐만 아니라 한국 무용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해 왔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총42개 단체가 참여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예술적으로 매우 탁월한 8개의 수상작 외에도 시상식의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군 사건은 해외 초청작 발표였다. 사실 안무자들이 수상작 발표 이상으로 더 큰 관심을 갖는 것은 해외 유명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아서 국제무대로 진출하는 것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의 참가 규모에 걸맞게 해외무대로 진출하는 안무가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개국 7개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은 한국 작품은 18개. 김광민(리투아니아, 중국), 박은주(불가리아, 중국), 이선태(핀랜드, 리투아니아), 길서영(일본, 불가리아) 등이 2개국에서 동시에 초청을 받았고, 류석훈(핀랜드), 손혜정(프랑스), 박상미(일본), 김환희(리투아니아), 정윤정(중국), 박근태(중국), 김동욱(중국), 금배섭(중국), 허경미(중국) 등의 안무가가 초청을 받아 내년에 공연할 예정에 있다. 특히 중국은 총7개의 한국 작품을 초청해서 내년 상하이에서 한국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라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또한 임우빈(차종현 안무 ‘대답없는 질문’ 출연자)은 일본의 니가타시가 201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시행하는 국제교류사업인 니가타시 예술시민회관 유토피아의 상주단체 Noism의 해외단원 선발에서 단원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기간은 1년으로, 왕복 항공료와 일본 단원에 준하는 월급을 받는 조건이다.
끝으로 참가 단체 가운데 중국 Wang Tao의 ‘Cells’가 2015 부산 국제 무용제(집행위원장 김정순)의 해외 초청작으로 선정됐고,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김현남)가 주최하는 2015 모다페의 초청작에는 김환희의 ‘달리기’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