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상방위와 치안의 본거지였던 삼척포진영을 지킨 영장들의 고혼을 달래고,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제3회 삼척포진영 영장고혼제 및 육향문화축전이 오는 4월 29일(금) 삼척시 정상동 육향산공원에서 개최된다.
정라동문화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고려부터 조선 고종 35년(1898년)까지 삼척포진영에서 영장을 지낸 62명의 신위를 모시고 이들을 추모하는 고혼제와 함께
척주동해비 탁본, 손수건 천연염색, 가훈․입춘방 써주기, 민속놀이체험 행사, 7080 통기타음악회 등 주민화합과 번영을 다지는 다채로운 행사로 이루어진다.
수군 기지였던 삼척포진영은 현재의 오분동 인근에 위치했다가 조선 중종 때 육향산 아래로 옮겨졌으며, 예부터 수백 척의 배가 정박하던 자연 항구이자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영장은 삼척포진에 있던 수군진영의 장으로서 고려 때에는 만호, 조선시대에는 첨절제사 등의 직함으로 불렸으며, 정삼품 당상관직으로 영동지역의 평해, 울진, 삼척, 강릉, 양양, 간성, 고성, 통천, 흡곡의 수군을 총괄하였다. 조선 현종 때부터는 영장이 도적을 잡는 직책인 토포사를 겸하게 되어 영동 9군 뿐만 아니라 울릉도까지 관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