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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06 18: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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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예술감독이자 상임 지휘자인 거장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8년 음악 잡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월드 베스트 오케스트라 순위에서 전 세계의 수많은 오케스트라를 통틀어 16위에 선정된 바 있다.

화려함을 추구하기보다는 꽉 찬 소리의 울림으로 관객을 감동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라는 명성에 맞는 세계 초일류 오케스트라의 하나로 꼽힌다.

1988년 므란빈스키 이후, 이 시대의 거장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예술감독으로 25년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오면서 그 사운드를 한층 더 깊고 세련된 감미로운 울림을 만들었다. 유리 테미르카노프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 25년은 그저 오래된 전통을 지켜오기만 한 시간이 아니라 음악을 충분히 성숙시켜, 마치 내면에서부터 고귀하게 빛나는 보석을 연상시키듯이 새로운 전통을 거듭해 온 시간이었고 할 수 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흠 잡을 데 없이 깊고 색깔이 있는 정확한 음을 만들어 내고, 단원들은 마에스트로의 지휘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유리 테미르카노프는 오케스트라를 그가 원하는 모든 모습으로 완벽하게 컨트롤 해 낸다.

워싱턴 포스트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모든 기대를 뛰어넘는 러시아 최고의 오케스트라이며 가장 순수한 형태의 음악이 넘쳐 흐른다고 평했다. 특히 러시안 레퍼토리의 연주에 있어 최고의 찬사를 받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과 테미르카노프는 이번 내한에서는 유리 테미르카노프의 노련함과 치밀한 곡 해석, 그리고 떠오르는 신예스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폭풍 같은 열정과 에너지로 환상적인 연주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차세대 클래식 음악계의 주역인 클라라 주미 강과 조성진이 이번 연주회의 협연을 맡았다. 클라라 주미 강은 9일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조성진은 다음날인 10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클라라 주미 강은 다섯 살에 함부르크 교향악단과 데뷔연주를 갖고, 여섯 살 때 독일 자지 ‘디자이트’에 신동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 후,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정기적으로 협연을 해 오고 있고 최근 국내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동아일보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됐고, 그리고 2012년 대원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국 내.외에서 거둔 주목할 만한 연주 성과를 인정받아 클래식 스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조성진은 2009년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 및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3위를 차지하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연주자로 발돋음 했다. 국내는 물론 일본과 러시아, 독일 등에서 꾸준히 독주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매우 광범위한 연주활동을 소화해 내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차이코프스키 4번 교향곡과 림스키 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 그리고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으로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조성진 협연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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