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8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과 관련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창작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의 초연과 ‘국립한글박물관’의 공식개관이 568돌 한글날에 맞춰 개최된다. 오는 9일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면 한글에 대한 전시와 공연을 함께 할 수 있고 또 가을날의 풍취도 만끽할 수 있다.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의 나라’ ‘소서노’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등 완성도 높은 창작가무극을 선보여 온 (재)서울예술단(이사장 김현승)이 이정명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추리극의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면서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명나라가 세상의 중심이었던 세종시대, ‘중화사상’에 대항해 ‘우리의 것’을 찾기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반포하고자 했던 세종의 신념을 통해 한글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하면서 ‘세종대왕, 한글문화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세종의 업적과 일대기, 당대의 한글문화, 전통 유물을 토대로 세종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정연두, 이지원, 함경아 등 현대 작가의 작품과 함께 풀어낸다.
또한, 훈민정음 해례본과 용비어천가, 월인석보와 같은 한글 창제기 제1급 국보는 물론 생활 속 한글 사용을 엿보게 하는 한글 편지와 한글악보, 한글을 새긴 도자기나 소반 같은 유물도 전시된다.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전시실 이외에도 한글 문화상품점과 어린이를 위한 한글놀이터,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 등의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서울예술단과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날 기념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책으로만 배우는 한글이 아닌 전시와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한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와 함께 하는 청소년 한글 모꼬지’를 개최한다.
‘뿌리 깊은 나무’은 이달 12일 저녁 7시 공연티켓 예매자 중 신청자를 추첨해 20명을 선별해 한글박물관 특별 도슨트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특별 도슨트와 함께 국립한글박물관을 견학하고, ‘뿌리 깊은 나무’ 공연 관람 전 제작진으로부터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는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고,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를 비롯하여 티켓링크, 예스24, 옥션, 연극열전 등 다양한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개관하는 국립한글박물관은 9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진행한 이후, 이날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된다. 국립한글박물관의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