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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14 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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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공격수 정설빈(9번)은 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여자 대표팀이 태국을 손쉽게 제압하고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해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디뎠다.

여자 대표팀은 14일 오후 인천 남동 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조별예선 1차전에서 태국을 5-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전반에 터진 정설빈(현대제철)의 선제골과 박희영(대전스포츠토토)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2-0으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 유영아(현대제철), 전가을(현대제철), 최유리(울산과학대)의 연속 골에 힘입어 태국을 대파했다.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태국을 상대로 박은선(로시얀카)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출전한 가운데 4-0으로 승리한 한국은 이번에는 두 선수 없이도 다채로운 공격 루트와 결정력을 선보이면서 금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박은선은 소속팀의 반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지소연은 조별리그 이후 8강부터 합류한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예상보다 쉽게 승리했다. 윤덕여 감독은 최전방에 현대제철 콤비 정설빈(현대제철)-유영아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중원에 박희영(대전스포츠토토)-조소현(현대체절)-권하늘(부산상무)-전가을을 배치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송수란(대전스포츠토토)-김도연(현대제철)-심서연(고양대교)-김혜리(현대제철)에게 맡겼다. 골키퍼는 전민경을 선택했다.

전반 시작부터 한국은 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0분 정설빈의 발 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정설빈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태국 수비수의 패스를 차단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3분 한국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유영아가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좋은 찬스를 맞이한 한국은 박희영이 프리키커로 나섰다. 박희영은 정확하게 골문 모서리로 킥을 시도했고 볼은 골 포스트 상단을 맞고 골키퍼 팔을 스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좋은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11분 권하늘이 나오고 최근 U-20 월드컵 8강에 일조한 여자대표팀의 막내 이소담(울산과학대)이 투입됐다. 교체투입 이후 곧바로 골이 터졌다.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정설빈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유영아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중반 예기치 못한 교체가 발생했으나, 후반 35분 승부를 확정짓는 쐐기골이 나왔다. 수비라인을 뚫어낸 정설빈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욕심부리지 않고 전가을에게 패스했다. 전가을은 침착하게 볼을 컨트롤해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태국을 강하게 몰아 부친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된 최유리가 팀의 마지막 골을 터트렸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인도-몰디브의 경기는 인도가 몰디브를 15-0으로 제압하면서 한국(승점 3, 골득실 5)은 몰디브(승점3, 골득실 15)에 골득실에 뒤져 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인천 남동 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인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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