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러시아노총 간 정기교류가 시작됐다. 한국노총은 김주익 수석부위원장과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을 방문해 러시아 노총과 철도운송건설노조, 레닌그라드 지역노조 등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2년 9월 3일 ITUC주최 APEC 노동조합네트워크(APLN) 회의기간 중 러시아 대통령 면담 차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동만 위원장이 러시아노총 미하엘 쉬마코프에게 정기교류를 제안함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이번 첫 교류를 시작으로 향후 정기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주익 수석부위원장은 러시아 노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경제위기에 따른 성장률 둔화, 실업자 증가, 고용불안 심화, 사회보장제도 약화 등은 세계적인 문제”라면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연대의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어 “한국노총과 러시아노총의 교류는 공동의 현안에 함께 대응하고 국제연대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한국노총 지역본부와 러시아노총 지역본부 간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노총은 120개 회원 기구(41개 산별노조, 79개 지역 노조 연합, 그 외 6개) 약 2천 7백 80만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특히 이번에 방문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자동차, 조선, 제약, 기계공업, 관광산업 등이 발달한 지역으로 한국의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30여개의 업체가 진출해 있다. 특히 러시아 국적 고려인 동포도 약 1만 8천여 명 거주함으로써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