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갈망하는 치명적 매력의 집시, 비극으로 치닫는 그녀의 사랑!’을 그린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카르멘’이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카르멘‘은 지난 2012년 국립오페라단이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선정된 작품으로, 지난해 ‘전석 매진’의 신화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비제의 ‘카르멘’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카르멘’을 원작으로 작곡된 전 3막 2장의 오페라로, 19세기 스페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집시 카르멘의 자유연애사를 다루고 있다.
작곡가는 집시 카르멘의 드라마틱한 사랑이야기를 스페인, 쿠바, 프랑스 3국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정열적인 음악 속에 환상적으로 녹여냈다.
화려한 색채감의 오케스트라 선율과 이국적인 느낌의 리듬은 마법 같은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카르멘이 호세를 유혹하며 부르는 ‘하바네라-사랑은 들새와 같아’를 비롯, ‘집시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호세가 카르멘에게 호소하듯 부르는 ‘꽃노래’, ‘미카엘라의 아리아’, 4막의 ‘카르멘과 호세의 2중창’ 등 선물처럼 쏟아지는 친숙한 멜로디의 아리아와 합창을 들으며 관객들은 카르멘과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이번 공연에는 차세대 한국을 이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 이병욱이 맡았다. 또 2012년 공연에서 “이 시대 가장 매혹적인 카르멘”으로 팜므파탈의 진수를 보여 준 백재은이 이번공연에서도 다시한번 무대에 서고, 그녀와 호흡을 맞추는 돈호세에는 2004년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한 오페라 ‘카르멘’의 돈호세 역으로 일본 도쿄신국립극장에 데뷔해 언론이 극찬을 받은 정의근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