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3연패를 이룬 덕수고가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덕수고는 16일,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천고와의 32강전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날 덕수고는 전체적으로 투수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선발 김용우는 1⅓이닝 동안 볼넷 3개와 폭투로 4실점(1자책)했고, 이어 올라온 박충식은 한 타자를 잡지 못하고 3실점(2자책)하며 무너졌다.
덕수고가 3-0으로 앞선 2회 부천고가 대거 득점에 성공했다. 2회 말, 무사 1,2루에서 강현식이 번트를 시도했고, 공은 1루수 앞으로 굴러가자, 1루수가 잡아 3루로 송구했으나 실패로 한 점을 얻었다. 김우민이 희생플라이 한 점을 더했다.
1사 만루의 계속된 공격. 최이수와 이정현, 김병호, 이민우가 연속 볼넷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김준모가 평범한 3루 땅볼을 수비가 잡지 못해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덕수고는 급히 ‘에이스’ 엄상백을 올렸고, 2사 만루를 완벽히 틀어막았다.
엄상백의 힘입어 덕수고가 천천히 따라 붙었다. 4회 초, 2사 1,2루서 오준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루상의 주자를 모두 불렀다. 5회에도 1사 1,2루서 김재성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고, 이지원의 진루타로 득점했다.
덕수고가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 6회 초, 2사 3루에서 박정우가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 주자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7회 초, 선두타자 이성진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강준혁의 희생번트, 김재성의 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지원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덕수고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울산공고와 16강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