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한화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쉐인 유먼이 시즌 10승째를 올리고, 정훈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데 힘입어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 늪에서 헤어난 롯데는 45승50패1무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막고 시즌 10승(5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2012년 9월8일 사직 경기부터 한화전 7연승을 질주한 유먼은 6전7기 끝에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을 최소화한 유먼은 최고 150km에 평균 140km대 중후반 강속구를 뿌리면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구위가 살아나자 주무기 체인지업도 더욱 효과적이었다. 지난 6월25일 대전 롯데전 이후 50일 7경기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1회 정훈이 한화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뒤 최준석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기선제압했다. 한화도 3회 1사 후 이용규의 내야안타와 김경언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펠릭스 피에가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훈이 타투스코의 3구째 바깥쪽 높은 141km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05m 솔로 홈런으로 달아났다. 시즌 3호. 6회에도 손아섭의 중전 안타, 최준석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1.3루에서 박종윤의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추가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박기혁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연결한 롯데는 하준호가 정대훈으로부터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고, 정훈의 살짝 먹힌 타구가 좌측에 빠지는 2타점 적시타가 돼 스코어가 6-1로 벌어졌다.
롯데는 7회에도 최준석의 중월 1타점 2루타와 박종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4로 쫓긴 8회에는 최준석의 중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최준석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정훈도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손아섭도 4타수 2안타 2득점.
한화는 7회 조인성의 시즌 6호 좌중월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3득점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