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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03 18: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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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자로 경쾌하게 추는 춤, 두 사람이 추지만 한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몸을 마주 향해 추는 춤이 왈츠다. 약간은 비켜 있지만 서로를 향해 있으면서 그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추는 춤이 가족을 연상케 한다.

가장 소중한 가치인 가족, 때론 너무 가까워 후순위로 밀리기도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위기에 몰린 나를 가장 최후까지 보듬어주는 가족이 있음을 느끼며 일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가족이 바라는 행복, 그것이 얼마나 쉽게 와해될 수 있는지, 또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데, 왜 만날 수 없는지, 그리고 지금 나는 우리 가족에게 어떤 구성원인지?

8월 개봉예정인 영화 ’해무’의 원작자인 김민정 작가는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연극 ‘가족의 왈츠’를 통해 현재와 과거, 죽은 자와 산자, 그리움과 후회라는 감정들이 뒤섞이는 모습을 손에 잡힐 듯 아련한 가족의 의미로 담아낸다.

팍팍한 우리네 삶속에 꽁꽁 감추어진 비극적인 사건에서 소재를 발굴해 깊이 있고 묵직한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 김민정과 뮤지컬 ‘미드나잇 블루’에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내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경찬이 이번 ‘가족의 왈츠’에서 심도있고 정교한 연출력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가족의 왈츠’는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오는 9월 28일까지 공연된다.(공연문의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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