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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30 23: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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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치러진 김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가 야당의 중량급 정치인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치킨 유통.가맹점 사업에서 자수성가한 홍 당선인은 지난 3월 새누리당 김포당협위원장이 된 뒤 단 5개월 만에 국회의원직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전에 특정 당의 당원이 된 적도, 지방의원.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적도 전혀 없는 말 그대로 정치 신인이다. 그런 그가 경남에서 이장과 도지사를 지내고 행정자치부장관까지 역임한 김두관 후보를 눌렀다.

홍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철저히 토박이론과 지역밀착형 생활정치를 펴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가 경남에서 400㎞나 떨어지고 전혀 연고가 없는 김포에 낙하산 공천된 데 대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면서 표밭을 누볐다.

특히 그의 부친 홍기훈 옹이 오랜 기간 김포시 노인회 회장을 맡으면서 나눔.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것도 보이지 않는 힘이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홍 당선인은 김포가 고향이고 인천에서 초.중.고교를 마쳤다. 예산농업전문학교(현 공주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하고 고향에서 닭 도축업체 ‘크레치코’를 창업해 성공했다. 그는 치킨 가맹점 ‘굽네치킨’도 일으켜 세워 ‘닭의 대가’로도 불린다.

홍 당선인은 김포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김포상공회의소 부회장, 김포시민축구단 단장, 김포경찰서 경찰발전위 부위원장 등을 맡는 등 주로 김포지역에서 사회.단체활동을 하면서, 정치와는 늘 거리가 있었다.

그러던 중 홍 당선인이 지난 3월 뜻밖으로 지난 3월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김포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이 의원직과 김포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같은 달 새누리당 김포당협위원장을 맡게 됐다.

경기 김포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회의원을 3연속 당선된 데서 알 수 있듯 그동안 여권이 강세를 보인 지역으로, 이번 보선은 초반 홍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장관을 지내고 야당 대선 후보 경선에도 나선 김두관 후보가 거물론을 내세우면서 표심을 흔들어 예측 불허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도 제기됐다.

하지만 중앙당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면서 ‘지역 밀착형 생활 정치’를 내세운 홍 당선인은 기세가 꺾이지 않았고, 결국 10.35% 포인트 차로 김두관 후보를 이겼다.

홍 당선인은 “지역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끝까지 책임질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선출돼야 한다는 김포 시민의 기대가 표심으로 나타난 것”이라면서, “김포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당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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