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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14 16: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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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21회 홍콩패션위크에는 전세계 19여개국에서 패션의류, 가방, 주얼리 등 1,250개 패션업체가 참가했다. 한국 패션 기업은 산업부 지원 16개사, 대구시 지원 10개사, 개별 참가 11개사 등 총 37개사가 참가했다.

한국패션협회는 산업부의 후원으로 총 16개 업체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랭앤루, 루키버드코리아, 린에스앤제이, 범, 부디자인, 소노 디알에스, 슬로그 제너레이션, 서정아이엔티, 워머 등 총 16개사는 홍콩, 아시아, 미주, 유럽 바이어들에게 뛰어난 디자인력 및 고품질의 제품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현장 계약액 150만불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한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브랜드 및 외신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검증 받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370여만불 이상의 추가 수출 실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홍콩패션위크에 2006년 참가후 최초 참가한 린에스앤제이의 여성복 브랜드 몬테밀라노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패셔너블한 고가의 이태리 프린팅을 선보여 대형 바이어들과의 계약을 수주했고, 첫 참가인 모니카앤모블린은 고품질의 팬츠 단일 아이템에 주력해 바이어들의 높은 호응과 이에 상응하는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또한 최초 참가한 디자이너 남성복 브랜드 범은 세련되고 댄디하면서도 스포티한 무드를 믹스한 트렌디한 남성복으로 대만 및 홍콩에 거점을 둔 남성복 관련 유통업체와 스페인 유명 백화점 등의 관심을 받아 남성복 섹션의 비중이 크지 않은 홍콩패션위크에서 독보적인 한국브랜드로서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나타냈다.

한편, 전세계 71여개국에서 17,000여 바이어가 참가한 홍콩패션위크에는 이번 시즌 유럽, 미주 바이어를 포함해 다수의 아시아 바이어 및 중동, 인도 바이어 등이 방문했다. 중국 바이어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 대비 호주 53%, 한국 96% 인도 51%, 인도네시아 27%, 말레이시아 44%, 싱가포르 26% 증가 등 아시아 바이어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호주의 MINKPINK, 중국의 Dashang Group Co, Ltd과 Hiking Group, 프랑스 M6 Boutique, 말레이시아 Milktee Clothing, 일본 Kanematsu Textile Corporation, 아랍 에미리트 연합의 Apparel Group 등 유명 패션 브랜드, 대형 체인점 및 유통업체를 포함해 3,500여개 업체에서 온 5,000여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89개의 바잉 사절단을 구성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주최측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업체와 해외 바이어를 1:1 매칭해 비즈니스 실효성을 극대화하고 5개에서 1,000개까지의 소량 주문이 가능한 스몰오더존(Small Order Zone)을 마련해 다양한 바이어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패션 퍼레이드와 하우스 쇼 등 40여개의 패션 행사와 1516FW 시즌 트렌드 세미나 및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통해 글로벌 경기 불황의 여파로 인한 바이어 감소를 타계하기 위한 혁신적인 전략을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또한, 이번 홍콩패션위크에서는 미국 메이크업 브랜드인 NARS Cosmetics가 3.1 Phillip Lim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한 네일 컬렉션을 기념하는 Runway to Realway 컬렉션을 선보이는 등 패션과 뷰티업계의 활발한 협업 트렌드를 보여줬다.

이번 홍콩패션위크에서는 SS 시즌 컬렉션답게 화이트 컬러와 파스텔 컬러, 형광기가 감도는 컬러, 그라데이션 컬러가 강세를 보였고, 화려한 비딩 디테일 및 크리스털 장식, 자카드 디테일, 페미닌한 레이스 디테일, 시폰 소재, 다양한 소재의 믹스, 투명하게 비치는 컷아웃 기법 등이 강조됐다.

또한, 스트라이프와 플로럴 프린트의 믹스, 컬러풀한 애니멀 프린트와 플로럴 프린트 믹스 등 다양한 프린트 믹스, 이국적인 꽃과 야자수가 우거진 트로피컬 프린트, 트라이벌 프린트, 에스닉 프린트,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추상적인 프린트, 꽃이 만발한 정원을 연상시키는 과감한 플로럴 프린트,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프린트, 디지털 프린팅 기법, 데칼코마니를 연상시키는 좌우 대칭 프린트, 잭슨 폴록에서 영감 받은 듯한 흩뿌리는 페인팅 기법을 활용한 프린트, 월페이퍼 프린트 등 다양한 프린트들이 트렌드 전면에 나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홍콩패션위크는 홍콩무역발전국 주최로 개최되고 있고 기본적인 매스 상품군으로 구성된 Garment Mart, World of Fashion Accessories, 하이패션 및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Fashion Gallery, 독특한 프리미엄 섹션으로 우아한 전시 공간에서 브랜드 의류를 선보이는 Emporium de Mode, 특별 전시 공간인 Bridal & Evening Wear, Denim Arcade, Fabrics & Yarn, Handbags Select, Infant & Children's Wear, Intimate & Swim Wear, Men in Style, Salon of Scarves & Shawls, Fashion Jewellery Feast, Packaging & Design, Sewing Supplies and Trade Services, 디자이너 컬렉션을 선보이는 International Fashion Designers' Showcase 등의 전시 공간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한국 패션 기업은 다소 고가의 의류, 잡화, 액세서리를 전시하는 Fashion Gallery와 매스 브랜드를 위한 Garment Mart에 위치했다.

한편, 한국패션협회는 향후 전시참가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현지 시장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진입 매력도가 높은 국가의 유력 전시회 참가 지원에 주력하는 한편, 기존에 해외진출 및 전시 참가로 구축된 비즈니스 마케팅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해외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 및 현지 시장 진입 기회 확대,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한국 패션 브랜드 성장 전략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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