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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28 22: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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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해외마케팅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A씨는 퇴직후 자영업에 종사하기보다 중소기업에서라도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커리어를 계속하고 싶지만 본인의 스펙과 전문성에 맞는 취업처를 찾기가 어려웠다. 경기지역 중소기업 B사는 중국 법인을 책임질 경험 많은 전문인력을 수소문하고 있지만 수월치가 않다.

중장년 인력이 전문성과 경력을 살린 재취업의 기회를 찾고 기업은 우수 퇴직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2014 중장년 취업페스티벌’이 지난 2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와 강남구 공동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46개 기업이 참가해 157명의 채용에 나섰고, 다양한 직종의 중장년 구직자 1,000여명이 참여하여 열띤 채용면접이 진행됐다. 특히 영업.판매.서비스 업종의 일반채용관(23개사), 해외영업 경력자를 채용하는 해외채용관(11개사), 기술 및 R&D 경력자를 채용하는 기술채용관(12개사)으로 세분화된 면접이 진행됐다. FTA 전문교육 수료 해외마케팅 인력, 기술인력 등 다양한 전문 구직자들이 적합한 직종에 응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전매칭 작업도 선행됐다.

또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박람회 장 내 채용부스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기존 박람회와는 달리, 별도 면접장을 마련해 사전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시간을 예약한 구직자만 면접이 가능토록 했다.

박람회장에 마련된 부대행사관은 재취업 뿐만 아니라 은퇴 후 제2의 인생설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재테크, 귀농, 창업,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제공관으로 구성했다.

북경지부와 공동으로 발굴한 중국현지 채용수요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관리 및 영업직 채용을 희망하는 포스코건설, 재능교육 북경지사 등 9개사의 채용공고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추후 모집된 이력서를 토대로 서류전형을 거친 뒤 7월 경 화상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 박람회와 병행하여 183개사가 참여한 채용인원 399명 규모의 온라인 박람회도 진행됐다. 지역경총 등 유관기관의 채용공고 270여건도 사이트에 게재돼 구직자들이 다양한 지역과 직종의 일자리를 접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배길수 무역협회 회원서비스실장은 “무역협회는 2010년 3월 중장년일자리센터를 개소한 후, ‘취업창업 골든페스티벌(2012년)’, ‘중장년 온라인 채용박람회(2013년)’등 매년 차별화된 형식으로 중장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해왔다.”면서, “올해에는 실질적인 채용매칭에 좀 더 초점을 맞춰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무협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김영희 센터장은 “많은 퇴직경력자들이 자신의 기존 경력과 무관한 유통 및 서비스 업종으로 재취업하는 편”이라고 분석하고, “퇴직경력자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해외마케팅 및 기술분야의 취업처를 집중 발굴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번 박람회 후에도 퇴직기술인력 및 해외마케팅 경력자의 재취업 수요 발굴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업과 함께 FTA활용 무역전문컨설턴트, 해외근무 경험 중장년 구직자와 함께 대기업 출신 퇴직기술인력의 중소기업 알선을 하반기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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