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은 브라질과 한국의 시차가 12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한국시간으로 한밤중이거나 이른 새벽에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월드컵 하면 공식처럼 떠오르던 치맥(치킨과 맥주)은 아침 출근이나 등교를 위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새벽 응원의 피곤함과 갈증을 동시에 달래주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주류업계 조차도 새벽 응원을 고려해 무알코올 음료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되면서 여느 때와 다른 속성의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오는 27일 벨기에전에서의 승리가 필수적이다. 그 어느 경기보다도 열띤 응원에 지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줄 음료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국내 탄산수 1위인 일화 ‘초정탄산수’를 꼽을 수 있다. 초정탄산수는 월드컵 특수달인 6월에 들어서면서 지난달 대비 120%, 지난해 동기간 대비 220% 매출이 수직상승하면서 탄산수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 ‘초정탄산수’는 일반 탄산수보다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풍부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월드컵 응원으로 지친 피곤함을 달래주고 톡 쏘는 청량감이 응원의 쾌감을 한 층 더해준다.
이마트 또한 탄산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5일 칼로리 걱정 없는 제로 칼로리 탄산수를 자체브랜드(PL)로 출시했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유리병에 담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새롭게 선보인 제로 칼로리 음료 ‘헬스원 그린마테차’도 있다. ‘헬스원 그린마테차’는 브라질산 마테차엽을 사용하고 국내에서 직접 가공, 추출한 제품으로 마테 본연의 향긋하고 개운한 맛이 살아있는 건강 차 음료다.
CJ '컨디션헛개수' 또한 숙취해소에 효과적인 헛개나무 중에서도 100% 국산 헛개열매를 사용해 물로는 풀 수 없는 갈증 해결을 도와준다. 최근 TV광고 온에어와 함께 지난 러시아전과 알제리전에서 국민들의 응원을 돕기위해 ‘컨디션헛개수’를 무료로 증정했고 16강 진출을 위해 남은 벨기에전에서도 이를 대량 증정하면서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건강 음료들의 선전뿐만 아니라 올해 월드컵에서는 주류 업계의 무알코올 음료들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사람이나 술이 약한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 2014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코카콜라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출시한 ‘슈웹스 코스모폴리탄’ 역시 부드러운 탄산에 칵테일 향의 고급스러운 상쾌함을 담은 무알콜 칵테일 음료다. 슈웹스는 다양한 칵테일 향과 부드러운 샴페인 버블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음료로 알코올이 필요한 순간에 알코올을 대체할 수 있어 성인들이 월드컵을 보면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일화의 나상훈 경영기획팀장은 “한국 대표팀의 16강을 결정짓는 27일 새벽 5시의 벨기에전은 그 어느 경기보다 국민들의 열띤 응원이 예상된다”면서, “피곤한 시간대인 만큼, 술과 카페인의 섭취보다는 몸에 좋고 시원한 건강 음료로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