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여기, 우리 음樂(악)이 있다’ 페스티벌(예술감독 양뱡언)을 다음달 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은 한국음악에 뿌리를 두고 세계와 소통하는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우리음악축제로, 뮤지컬 ‘모차르트’, 울트라뮤직페스티벌코리아2014 등을 제치고 지난 18일 오후 3시기준으로 네이버 공연 일간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가히 폭발적이다.
여우락의 라인업 발표와 함께 지난달 1일 티켓 판매를 시작한 올인패키지(9개 공연 티켓 관람/100세트 선착순 판매)는 진작 여우락마니아로 인해 조기 매진됐고, 또한 오프닝 공연인 양방언&Various Artists ‘여우락판타지’(7월 4~5일, KB하늘극장)는 모두 매진됐다.
이후 티켓 구매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7월 5일 오후 8시 공연을 추가 편성해 티켓 오픈했다. 또한 2014 여우락 모든 출연자가 함께하는 ‘여우락올스타즈’(7월 25~26일, KB하늘극장)와 앨범 발매 후 초연을 갖는 한승석&정재일의 ‘바리Abandoned’(7월 19~20일 달오름극장) 등도 매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이 한국음악 초연 작품임에도 조기 매진되는 것은, “여우락이라면 어떤 공연이든지 기대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난 4년간 쌓인 신뢰가 바탕이 돼 여우락이 한국음악의 상징적인 페스티벌로 브랜드화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는 우리만의 음악이라는 경계를 지우고 진정 세계 속의 음악이라는 범위 확장을 전면으로 내세워 총 10개 작품(20회)의 공연, 2회의 여우톡(Talk), 6회의 여우락 스쿨, 4박 5일간의 대학생워크숍으로 구성된다.
23일간 101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이 페스티벌의 특별함은 최근 예술의 화두가 되고 있는 ‘콜라보레이션(협연)’으로,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서로의 만남을 통해 관객에게는 신선함을, 한국음악계에는 새로운 실험의 가능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 모든 공연은 이전에 선보인 적 없는 신작으로만 구성돼 오직 여우락에서만 볼 수 있도록 새로움을 담았다. 단순히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기존의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것이 아닌, 축제의 정신이 살아있는 ‘지금’과 ‘여기’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