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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22 18: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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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반대편 스페인에서 대한민국까지 날아온, 스페인 극단 무 떼아뜨로(MU THEATRO)가 서초동에 위치한 소극장 ‘씨어터 송’에서 다음달 1일부터 8월 3일까지 창작신작 ‘꿈을 삼켰을 때(When The Green Swallowed a Dream)’를 공연한다.

한국에서 ‘신기루’ ‘원더풀 초밥’ ‘닭집에 갔었다’ 등의 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강은경 작가가 스페인으로 건너가 연출가로서 현지 배우들과 함께 대사로 이뤄진 기존의 연극에서 탈피, 배우의 신체 움직임을 통한 새로운 언어로 이루어진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공연은 극단 무 떼아뜨로만의 신체연극으로 사실주의연극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움직임, 무용, 마임 등 신체를 활용한 파워풀하면서도 오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극을 접할 수 있다. 공연 중 펼쳐지는 다채롭고 환상적인 라이브 연주, 다이내믹한 움직임과 리듬은 과히 환상적이다.

스페인 극단 무 떼아뜨로가 선보일 ‘꿈을 삼켰을 때’는 주인공 ‘파블로’의 하루를 뒤쫓아 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연하는 3명의 배우가 각각 주인공 ‘파블로’를 연기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질을 하고, 머리를 빗고, 옷을 입는 장면 이외에도 다양한 장면들에서 3인 1역으로 연기한다. 그 외에도 극 중 등장하는 주변인물들을 3명의 배우들이 돌아가면서 연기를 하는데, 주인공 ‘파블로’를 제외한 주변등장인물들은 연기할 때는 가면을 착용한다.

이번 공연에서 인상 깊은 장면은 극중 회사에서 쫓겨난 ‘파블로’가 농구를 하는 장면에서 3명의 ‘파블로’가 같이 농구를 하는데 이 농구놀이를 ‘현대무용’으로 표현한다. 이 외에도 단짝 친구와 파블로의 만남을 코믹한 ‘마임’으로, 회사에서 가면을 착용한 회사상관들과의 이야기는 ‘2인무 플라멩코’, 연인 ‘로사’와의 헤어짐은 ‘1인 플라멩코’로 표현한다. 또한 장면들의 연결을 힙합(Hiphop)과 타악기연주(Cajón, 플라멩코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타악기)로 효과음을 만들어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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