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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22 1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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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부대에서 경계 근무를 하던 초병 임모 병장이 동료 장병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탈영한 임 병장은 총기와 실탄 수십 발을 가지고 달아나 군은 고성 일대에 최고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임 병장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22일 육군에 의하면, 전날 오후 8시 15분경 강원 고성군 22사단 관할 지역 GOP(일반전초) 소초에서 오는 9월 전역 예정인 임모 병장이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K-2 소총을 난사해 장병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7명 중 2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사고 이후 총기와 실탄 60여 발을 가진 채 도주했다. 다만, 임 병장이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군은 “없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의하면, 임 병장은 초소에서 생활관으로 복귀하던 중 근처 보급로 지역에서 수류탄 1발을 던진 뒤 생활관으로 향하면서 총기를 최초 발사했고, 이후 생활관 내부로 들어가 통로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사망자 3명은 생활관 바깥에서, 2명은 생활관 안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1월 이 부대로 전입한 임 병장은 그해 4월 인성검사에선 A급 관심 사병으로 지정돼 근무 부적격으로 분류됐으나 11월 2차 인성검사에서 B급 판정을 받아 12월에 GOP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3월 실시된 인성검사에서도 임 병장은 별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군은 관심 사병을 A.B.C 세 등급으로 나눠 관리한다. A는 자살 징후가 있는 특별관리 대상이고, B는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근무할 수 있는 중점관리 대상을 말한다. C는 기본관리 대상이다.

군은 22사단 전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임 병장을 추적하고 있다. 군 당국은 사고를 낸 임 병장이 부대 인근 산악 지역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산속도 수색하고 있으나, 임 병장이 인근 민가가 있는 지역으로 내려왔을 가능성도 있어 2차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사고가 난 소초와 가장 가까운 민가까지 거리는 4k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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