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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0 10: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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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뮤지컬단은 조선시대 인기 연재 작가 모임 ‘풍월향도’를 배경으로, 세 주인공의 얽힌 마음과 사랑, 젊은 문장가들의 꿈을 대담하게 그려낸 뮤지컬 ‘균’을 오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균’은 지난해 CJ문화재단의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뮤지컬 부문에 선정, CJ아지트에서 리딩 공연을 선보이면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잘못된 붓놀림 한 번에 손목이 날아가던 시기, 벗과 연인 그리고 백성을 위해 그들이 꿈꾼 자유와 희망을 보여주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새로운 영웅을 그려낸 ‘홍길동전’의 금서 탄생비화를 돌려준다.

최근 여러 매체에서 ‘허균’의 삶에 대해 재조명 되고 있지만, 그중에서 조선 500년 역사에서 전대미문의 문제작이자 최초의 언문 소설 ‘홍길동전’의 저자로서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은 뮤지컬 ‘균’이 유일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풍월향도를 배경으로 실존인물의 삶에 창작진의 풍부한 상상력이 더해져 조선 광해 조 천재문장가들인 허균, 이매창, 유희경은 생명력을 얻는다. 차이가 차별이 되는 차디찬 세상 속에서 자유와 꿈, 사랑을 풀어내는 열정적인 작가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형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절필하고 조선을 증오했던 냉소주의자 ‘균’에게 그와 고락을 함께한 풍월향도의 수장인, 천민 시인 ‘희경’은 햇병아리 작가이자 그의 연인인 ‘매창’의 감수를 부탁한다.

‘균’에게 지금의 풍월향도는 정체불명의 오합지졸에 불과하지만, ‘매창’은 사내보다 뛰어난 문장력을 가졌음에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말썽쟁이 작가요, 기생이지만, 벗의 꿈을 위해, 연인의 자유를 위해,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는 향도들과 만나면서 변해가는 그의 모습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자유의 향기를 불어넣으면서 일찍이 마주 한 적 없는 새로운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다.

한편,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는 프리뷰 공연으로 전석 2만원. 공연시간은 평일 8시, 토 3시.7시, 일 3시.(문의 02-39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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